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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12월 개봉한 ‘서브스턴스(The Substance)’가 관객 수 53만 명(3월 4일 기준)을 돌파했다. 이는 국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독립·예술영화 중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다.
5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‘색, 계’(2007), ‘황후화’(2007), 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’(2014)에 이어 네 번째다.
이 영화가 단순한 흥행작이 아닌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‘루키즘(Lookism)’과 ‘에이지즘(Ageism)’이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. 외모와 젊음에 대한 강박이 개인에게 미치는 심리적·사회적 영향을 조명한 이 영화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.
🎬 ‘서브스턴스’ 흥행의 비결은?
영화 ‘서브스턴스’는 외모와 젊음에 대한 사회적 강박을 ‘바디 호러(Body Horror)’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냈다.
📌 줄거리 요약
주인공 엘리자베스 스파클(데미 무어)은 한때 사랑받던 스타였지만, 50세 생일을 맞이하는 순간 출연 중이던 에어로빅 쇼에서 해고된다. 그 이유는 단 하나, "더 이상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"는 것.
좌절한 엘리자베스는 우연히 정체불명의 약물 ‘서브스턴스’를 발견하고, 이를 주사하면 더 아름답고 젊은 새로운 자신, ‘수’가 탄생한다. 처음엔 기적처럼 보였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‘수’로 살아가는 데 집착하게 되고, 결국 자신의 존재가 점점 희미해지는 불안감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.
🔹 관람객 평점: ⭐ 8.49 (602명 참여)
🔹 성별 비율: 남성 50% / 여성 50%
🔹 점수별 비율:
- 9~10점: 52%
- 7~8점: 38%
- 5~6점: 7%
- 3~4점: 1%
- 1~2점: 2%
- 🎥 관람객 리뷰 모음
- ⭐ 10 “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 ‘아줌마’라는 호칭이 쓰이는 세상, 이 영화는 그에 걸맞는 명작”
- ⭐ 8 “진정 추악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 지나친 욕망이다”
- ⭐ 9 “외모와 젊음에 대한 강박이 공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작품”
- ⭐ 10 “초중반: ‘이 영화 미쳤네’, 후반: ‘감독이 미쳤네’”

🔍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
💬 “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다. 외모와 젊음에 대한 강박이 얼마나 강력한 심리적 압박을 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.” – 영화 평론가 오진우
👀 10대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루키즘
‘루키즘(Lookism)’은 외모를 가치의 중심으로 두고, 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적 태도를 의미한다.
📌 한국 사회 속 루키즘 사례
- SNS에서는 ‘뼈말라’, ‘먹토(먹고 토하기)’ 같은 단어가 유행
- 10대들도 성형 시술을 고려하며, ‘10대도 가능한 시술’ 영상이 인기
- 얼굴과 체형을 분석하는 콘텐츠 증가 – ‘중안부 비율’ 같은 외모 기준 형성
⌛ 한국 사회를 잠식한 ‘에이지즘(Ageism)’
에이지즘(Ageism)은 단순한 ‘노인 차별’을 넘어, 나이에 따른 편견과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기는 사회적 태도를 의미한다.
📌 한국 사회 속 에이지즘 사례
- 25살을 ‘반오십’이라 부르며 나이를 걱정하는 문화
- 노산(늦은 출산)에 대한 공포를 주입하는 사회적 분위기
- SNS에서 ‘20대 때 꼭 해야 할 것’ 리스트로 인한 압박
🎭 ‘서브스턴스’가 던진 질문 – 우리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?
결국, 우리는 여전히 ‘외모와 젊음’이라는 강박 속에서 살고 있다.

✔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.
- 우리는 외모와 나이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?
- 미디어가 조장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을까?
- 사회가 요구하는 ‘젊음의 기준’에 맞춰 살아가는 대신, 나이 듦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?
✅ 당신의 생각은?
💬 당신은 루키즘과 에이지즘의 영향을 얼마나 받고 있나요?
💬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?
🎬 ‘서브스턴스’는 우리 사회에 강렬한 질문을 던졌다.
이제, 우리가 답할 차례다.
